Saturday Night Fever (1977)



젊은 존트라볼타를 볼 수 있엇던 영화 초등학생때 아빠가 소장하고 있던 테이프에 이거랑 비지스 콘서트 영상이 들어있는 비디오가 있었는데 어렸을때 그거보면 혼나는줄 알았다. 아빠의 취향을 고대로 이어받았는지 나는 여전히 60-70대의 모든것들이 좋다. 내가 아직도 비지스를 좋아하는데 그건 100퍼센트 아빠의 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때의 존트라볼타는 다듬어지지않은 반항아 같은 이미지를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다.(지금의 뚱뚱보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존트라볼타의 젊고 날씬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이 영화는 "비지스의 디스코" , "존 트라볼타의 디스코" 두개의 수식어면 종결된다. 디스코황제는 매주 뜨거운 토요일 밤을 보내고 다시 페인트 파는가게로 가서 일을한다. 공허한 일상을 보내고 남들 앞에서 단지 디스코를 추는걸 즐기고 다시 공허함을 느끼고 사랑하지않는 여자와 쉽게 춤을추고 키스를한다. 그런토니의 앞에 스테파니가 나타나고 깍쟁이 스테파니 앞에서 이제껏 그가 춰왔던 춤은 누군가에게 자신을 과시하는 하나의 겉치레였다면 스테파니와 함께하는 춤은 아마도 진실한(일회용 ㄴㄴ) 사랑과 청춘의 반항이었을 것이다. 

20대의 반항과 청춘, 공허함, 현자타임,고민은 70년대나 2015년이나 다를것이 없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똑같다. 성인이되서 이 영화를 보는 나와 20의 아빠도 역시 같은 마음으로 이 영화를 보았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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